[#사진1] 완주군은 올해 13억5천만원을 투입,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에 위치한 문화재는 국가지정 9개, 도지정 29개 등 모두 38개로, 이중 올해 12건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사업내역을 보면 국가지정 5개 및 도지정 22개 등 총 27개 문화재에 대해 현상변경 처리기준안 제정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봉사 보광명전(법당 마루) 보수와 화암사 극락전 주변정비(적묵당 해체 보수) 등도 벌이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한 고산향교 대성전의 모로단청 및 내삼문 기와교체, 웅치 전적지 내 주차장 조성 및 관람로 설치, 화산 되재성당 복원, 이치 전적지 정비, 목조 아미타여래삼존상 주변정비(대웅전 복원) 등 총 6건의 도비 보조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자체적으로도 보광서원 내 한식담장 설치, 삼례 비비정 마루보수, 삼기정 보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문화재 보존·관리사업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2억1천만원, 도비 5억1천만원, 군비 6억2천만원 등 총 13억5천여만원이다. 완주군은 이같은 문화재 보존·관리를 통해 역사의 고장이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관리는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완벽하게 추진하고, 특히 철저한 공사감독으로 완벽한 시공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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