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2월 6일 행정기구의 개편과 함께 136명의 공무원 인사이동을 가졌다.

이번 곡성군 행정기구 개편과 인사이동의 주된 방향은 2006년의 군정 주요시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다섯가지 주안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하였다.

첫째, 친환경농업과 농촌관광 확충으로 주민소득의 안정을 도모하고
둘째, 육아와 자녀교육지원으로 젊은 인구의 정주 환경을 조성하며
셋째, 복합생활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노인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
넷째,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가꾸어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섯째, 행정혁신으로 지역사회의 혁신을 선도하여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의 진전을 막기 위함이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의 주요 내용은 산림사업소와 공공시설관리사업소가 신설되었고, 상하수도사업소가 환경보전과로 통합이 되었다. 상하수도사업소를 환경보전과로 통합한 이유는 하수도와 오수분뇨 처리를 단일화하여 한 부서에서 관리하기 위함이며, 하수종말처리장, 위생매립장, 위생처리장은 환경시설관리사업소를 두어 현장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사무실을 기존 그대로 존치키로 했다.

산림사업소는 곡성군의 산림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을 최대한 이용하여 산림클러스터, 산촌종합개발 등 소득원을 찾고자 산림소득분야에 행정기구와 직원을 보강하였으며, 이와 연결되어 건설교통부가 보성강 주변에 친환경 하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보성강 주변으로 들어설 노인도시 복합생활공간과 연계되어 건강, 의료, 문화, 예술, 교육, 소득이 있는 노인도시를 건설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함이다.

또한 공공시설관리사업소는 군의 문화, 예술, 체육시설을 통합, 연계운영 함으로써 프로그램화된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섬진강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내·외부에 자연스럽게 지역을 마케팅 하고자 함이며, 궁극적으로는 주민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이다.

공공시설관리 사업소가 관리하는 시설물은 심청문화센터, 심청이야기마을, 섬진강천문대, 청소년야영장, 섬진강 자연학습원, 조태일 시문학기념관, 섬진강 문화교실, 농촌체험학교 등 8개이다.

그리고 명칭이 변경된 실과는 주민 자치과가 자치교육지원단으로, 관광개발사업단은 관광사업단으로 변경하여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명칭으로 바꿨다.

그 밖의 특정한 사업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태스크 포스팀(task-force team)을 2005년부터 계속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단계로 접어들었거나 정착되어진 사업은 본연의 부서에 넘기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2006년도에 새로 구성하여, 탄력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태스크포스팀(task-force team)은 복합생활 공간 추진단, 군립 공원묘지팀, 친환경 산업 진흥단, 곡성특품마케팅팀, 서울사무소 등 8개 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업무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되면 그 팀은 해체되는 시스템적인 조직 운영으로 타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임철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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