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05년 여성이 행복한 고을 선정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월 22일 부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행자부가 ’99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고을 선정사업’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시켜 여성정책을 도모하고, 여성정책 추진실태 파악 및 정책집행상황 평가를 통해 우수 수범사례를 발굴 확산, 향후 정부의 여성정책 방향설정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며 선정된 우수기관에 행.재정적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10월중 50일간 시군간.시도간 교환평가, 행자부 현지확인 평가 등 3차에 걸친 평가지표는 10개 분야 23개 항목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시책추진, 여성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단체장 관심도, 복지시책, 우수사례.특수시책, 양성평등한 공직문화조성 및 여성공무원 인사제도 운영 등이다.

고흥군은 이러한 평가지표에 따라 여성복지회관.여성농업인센터 등 복지시설 확충, 천연비누.화장품.리본공예.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직업훈련, 외국인 여성 한국문화 적응교육, 야간을 이용해 연중 실시한 스포츠댄스.요가.발맛사지 등 농촌여성의 생활에 맞는 이동취미교실 프로그램 적극 운영, 여성농업인 영유아보육비, 여성단체회원 등의 봉사활동.체육행사.교양교육 등 건전한 사회참여활동 지원, 여성공무원의 차별 없는 승진과 다양한 보직, 여성공무원 리더십 교육 등 지역여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점 등이 인정돼 치열한 경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종근 고흥군수는 “농어촌 여성들의 열악한 문화생활 여건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3~4년간 군 특수시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하고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맺어진 결실”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어촌사회 여성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이고 양성평등 확산과 함께 여성복지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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