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나물 특판전은 하동시장번영회에서 주관하며 행사기간 동안 시장번영회 앞 공터(시일 고추판매전)에서 횡천, 적량농협과 농산물 수집 및 판매상인들이 취나물, 머위(머구), 쑥, 다래, 냉이 등 봄나물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제공과 직판을 통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제값 받기를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들은 싸고 싱싱한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고향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봄나물 특판전 행사기간은 인근 광양의 매화축제기간(3. 11 ~ 3. 19)과 겹쳐 군은 매화축제장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하동 재래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광양, 구례, 순천, 진주, 남해 등 관외지역에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군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손님맞이와 신선한 봄나물 판매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재래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 이번 행사에는 주 5일 근무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진 요즘 아이들에게 생생한 학습현장을 제공하기 위해 '토지'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최참판댁과 드라마세트장, '화개장터', 야생차 시배지와 천년의 고찰 쌍계사 관광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하동군은 "금번 봄나물 특판전을 계기로 홈쇼핑과 전자상거래로 상품을 구입하는 새내기 주부들이 재래시장을 자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내기 주부들의 기호에 맞는 재래시장 환경을 조성되는 한편 '웰빙하동, 웰빙푸드'로 자연 하동에서 얻어진 봄나물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고 발혔다. 하동시장의 장날은 2일과 7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