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국립진주산업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야간부(하동캠퍼스)에 재학 중인 하동군청 복지위생과 김계종 사회보장계장(남·50)이다.
그는 지난해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받은 장학금 116만원 전액을 재단법인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하면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면학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지난 75년 하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지방행정에 몸담아오던 중 국립진주산업대학교 하동캠퍼스가 2003년 개교해 만학의 꿈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