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50대 만학도가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을 고향 후배들의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지난 2일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립진주산업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야간부(하동캠퍼스)에 재학 중인 하동군청 복지위생과 김계종 사회보장계장(남·50)이다.

그는 지난해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받은 장학금 116만원 전액을 재단법인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하면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면학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지난 75년 하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지방행정에 몸담아오던 중 국립진주산업대학교 하동캠퍼스가 2003년 개교해 만학의 꿈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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