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장성군은 지난 2일 장성문예회관 건축설계 현상공모 결과 당선작을 발표했다.
장성문예회관은 2008년까지 3개년에 걸쳐 170억원을 투자해 장성읍 기산리 현 문화센터 옆에 건립될 예정으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건축설계 부문에 대해 전국에 걸쳐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지역에서 2개 작품, 광주지역에서 2개 작품 등 총 4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서울대학교 홍성걸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한 결과 (주)포유건축사사무소(대표 박홍근-공동 응모 포에이 건축사사무소)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은 총 연면적 5620㎡(1710평)에 대공연장 700석, 소공연장 200석, 연기자 연습실, 대기실 등 종합 문예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은 주제가 '훼손된 자연의 치유'로 기존 시설과의 자연적인 요소의 가미로 공간연계와 문예회관에 중요한 음향과 조명등에는 최첨단 기법과 시설을 도입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당선작을 기본으로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문예회관이 준공되면 기존의 홍길동 체육관, 아카데미하우스, 노인복지회관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여가 활용과 문화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종합 문화센터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예회관의 건립 배경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문화와 예술, 관광산업이 새로운 경제를 창출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농촌 지역은 문화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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