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형구)은 지난 2월 1일부터 10일간 고성군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수용가정 200가구를 대상으로 상수도 부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90%로 높게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총 4종 21항목에 걸쳐 ▷민원응대 시 친절도 3항목 ▷상수도 고지서 배부 관련사항 7항목 ▷상수도공사 및 수돗물 공급 관련사항 5항목 ▷수돗물 이용실태 및 수질검사 관련사항 6항목에 대해 설문지를 작성해 5개 읍면과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가 함께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결과 상수도 민원상담을 응대할 때의 친절도는 90% 이상 높게 평가됐으며, 계량기 검침 및 고지서 배부 관련사항은 55%만 만족한다고 밝혀 검침 이후 사후관리서비스에도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 절약 운동 추진에 대해서는 83% 이상이 인식은 하고 있으나, 적극 실천하는 경우가 평균 20%로 낮게 나타나 앞으로는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967년 매설돼 노후한 거진읍 지역의 수도관 교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군에서도 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성군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계획에 의해 매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5㎞씩 교체해 나가 오는 2009년까지 총 27.75㎞를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은 향후 조치계획으로 상수요금 부과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음 검침날짜 및 시간을 알려주는 안내문 발송으로 정확한 검침을 유도해 나가고, 상수도 노후관 교체 대상 선정 시 매설년도를 우선 고려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실시, 불만을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질검사 결과 공표와 수질검사 시 주민대표자를 입회하여 추진하고 상수도 노후관 교체현황과 맑은 물 공급 리플릿을 제작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며, 물 절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부족을 위해 안내 홍보문을 군청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22일 ‘물의 날’기념일에는 거리 홍보도 함께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으로 지난 2004년에는 3억600만원을 들여 3.4㎞, 2005년에는 5억원을 들여 3.1㎞에 대해 교체했으며, 올해는 5억8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75㎞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상수도부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사후관리 서비스 개선과 물 절약의 적극 홍보에 더욱 앞장서며, 주민들의 동참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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