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는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민간인 15명으로 수질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매월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통해수질을 평가하고 수돗물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강동구 성내동 지역에 공급되는 광암정수장과 관악구 봉천동, 동작구 노량진동 지역에 공급되는 암사정수장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그리고 가정의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물탱크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에 대한 시료를 채수해 (재)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별첨 수질검사성적서와 같이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5~0.07NTU(기준 0.5NTU 이하), 그리고 물의 산성·중성·알칼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3~7.4(기준 5.8~8.5)이고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068~0.0187㎎/ℓ(기준 0.1㎎/ℓ 이하)로 검출됐다.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위생적으로 안전한 물임이 확인돼 수돗물은 먹는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는 이달 중에 강북, 영등포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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