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범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한 곳인 왕십리뉴타운 사업지구 중 왕십리 1구역 총 10만658㎡(약 3만400평)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왕십리뉴타운지구는 총면적 33만7200㎡(약 10만 평)으로 2004년 12월 10일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지구내 3개 주택재개발구역 중 왕십리 2구역은 작년 8월 4일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했으며, 금번에는 왕십리 1구역에 대해 성동구청장이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수립해 주민 의견청취,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관련절차를 거쳐 16일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금번에 정비구역 지정된 왕십리 1구역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번지 일대로써 부지면적이 337천㎡이다. 230%의 용적률을 적용, 최고 25층이하의 공동주택 22개동 1842세대(임대 3개동 333세대)를 건설하고, 이 지역에 부족한 초등학교용지 1개소와 공원, 왕십리뉴타운 3개구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보행통로 등을 확보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주거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토지등 소유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성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조합이 시행주체가 되어 세부건축설계,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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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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