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 금연클리닉'이 관내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확산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내 모든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금연상담사와 1:1 상담, 니코틴 의존도 검사, 체내에 축적된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통해 환자의 흡연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후 담당의사 1명과 금연상담사 7명이 영상자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금연자가 금연의지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금연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금단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니코틴 패치와 껌 등도 무상으로 제공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사진1]특히 기존의 금연프로그램과 달리 효과적인 산·관 협력 금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기업들의 직원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출장서비스 대상 사업체 선정은 사업체 자체 흡연율 조사, 기업의 금연지원 정책 등을 사전 조사하여 직원수·흡연비율·기업체의 지원정책 등을 감안 선정한다.

올해 4월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백화점 본사 및 압구정점, 무역센타점, KT고객센타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SK케미컬, 노틸러스 효성, 갤러리아백화점 등 총 12개의 사업체도 예약 대기 중이다.

강남구는 사업장 금연 클리닉 외에 시간과 거리 제한 없이 금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금연클리닉'(xsmoking.gangnam.go.kr)에서도 30일 동영상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 건강에 관한 사업을 구정 최우선 순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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