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의 식생활 관련 전문가 양성과 국가 기술 자격 취득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실시한 한식 조리교육 수강생 27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인 한식조리 기능사에 당당하게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여 동안 수강생 34명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이론 교육과 55종의 한식 실습교육을 실시했으며, 그중 27명이 한식조리기능사에 당당하게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은 식품위생·공중보건 등 5과목의 이론시험에 합격해야만 실기시험 자격이 주어지며, 실기시험은 장국죽·완자탕·어선 등 55종의 한국음식 중 2종을 주어진 시간 안에 제대로 완성해야 하는 까다로운 자격시험이다.

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꽃꽂이연구회원을 대상으로 꽃꽂이 교육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원 2명이 화훼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하는 성과도 이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식 조리자격증을 비롯해 일식·복어·중식·양식조리자격증, 화훼기능사 등 자격증을 취득한 군민이 현재 340여 명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해 여성들이 전문기술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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