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 예천양수건설처(처장 최종명)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해 탄생한 사랑의 집 입주자로 하리면 송월리 거주 최상화씨 가족이 선정돼 27일 양수건설처 관계자 및 나눔봉사단, 관계 공무원 등의 축복 속에서 고향정착마을 옆 보금자리에 안착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예천양수건설처 나눔봉사단이 '함께하는 사랑, 따뜻한 사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중 생활이 곤란하고 거주지가 없거나 가옥이 낡은 세대에 대해 편안한 거처를 마련해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전개하는 행사다.

이날 첫 입주를 한 최상화씨(58)는 하리면 송월리 하부댐 수몰지구에서 88세의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기본 부채가 많아 이주 보상비를 받아도 자력으로 집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는 어려운 가정이다.

지난 3월 25일을 시작으로 약 한달간에 걸쳐 탄생한 사랑의 집은 군의 행정지원과 예천양수건설처의 건축설계, 나눔봉사단의 봉사기금, 일부 시공사의 지원, 그리고 봉사단원의 땀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졌다.

예천양수건설처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주변학교 장학금 지원, 지역특산품 판촉활동 지원, 생계곤란 지역주민 지원, 농촌 일손돕기 인력지원, 여유물품 나누기 운동, 사회복지시설, 노인회, 경로당 위문품 전달, 농사정보교환 및 영농지식 습득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유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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