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남악신도시 개발사업지구에 대한 도로명을 새로 부여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로명은 신해양 도시의 이미지 제고와 도민이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지역 출신의 역사 인물이나 지역 특색을 갖춘 이름 등으로 새롭게 부여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3년 1월 남악신도시 경관계획에 오룡로·남악로·옥암로·영산대로 등 43개의 도로의 이름이 부여됐지만 택지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현재 도청 소재지 위상과 지역 특색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목포 옥암지구와 무안 남악지구 2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4개 노선과 대로 이상 4개의 도로노선에 대해 목포시, 무안군, 전남개발공사와 두 차례의 협의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새롭고 참신한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도청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명칭을 공모한 후 도 지명위원과 향토사학자, 대학교수 등의 자문을 걸쳐 최종 결정해 이를 해당 시군과 협의할 예정이다.
새 도로명은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독립유공자, 지역 유명인사 등을 명명한 후 지역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도로의 일정 구간별로 부여하게 된다. 또 건물번호는 시작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부여한다.
도 관계자는 “신해양 도시에 걸맞은 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도민의 생활편리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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