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금호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민자치센터가 8개월의 기다림 끝에 3일 드디어 문을 연다.

금호동 주민자치센터는 금호동 주민의 정보와 문화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사교와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큰 만큼 시에서는 이번 준공식을 1만70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온고을풍물팀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제철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의 재롱잔치, 국악·관현악 연주가 잔치의 막을 올리고 금호동 주민과 함께 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제철소장 등 초청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된다.

준공식에 이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어로빅, 열창무대, 장기자랑, 품바공연, 스포츠댄스가 한마당 잔치의 흥을 돋우고 초청가수 김수희의 아름다운 가요무대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무리한다.

주민자치센터는 금호동 남단에 들어선 LNG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18억6000만원과 시에서 9억5000만원이 지원돼 총사업비 28억1000만원으로 포스코가 무상 지원한 1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706평,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자치센터는 정보화교육장, 강의실, 다목적강당의 교육시설과 요가·헬스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갖추고 현재 운영 중인 스포츠댄스, 다도, 노래사랑회, 재미있는 생활과학, 헬스, 요가를 주민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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