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곡성농협을 비롯한 도내 농협 12개소와 광양 진산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13개소의 농산물 브랜드 우수 경영체가 농림부의 2006년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산지유통전문조직은 농산물의 생산 및 상품화, 마케팅까지 전략적 추진 역량을 갖춘 우수한 경영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매출실적·마케팅 능력 등 농림부의 산지유통전문조직 평가기준에 따라 엄격한 서류 및 현지 실사 과정과 전문가로 구성된 산지유통전문조직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70억원 범위에서 모두 2011억원의 운영자금을 3년 동안 1~3%의 저리로 지원받게 된다. 자금은 공동계산, 공동규격 출하 등을 위한 출하 선도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원료 구입, 계약재배를 위한 계약금, 매취사업자금, 산지유통시설 개·보수 및 소규모 장비 구입자금, 직거래 등 유통사업 운전자금 등에 쓰이게 된다.
도는 앞으로 산지유통전문조직을 농가 조직화 및 품질관리에서 마케팅까지 일괄 관리하는 명실상부한 농산물 브랜드 핵심 주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경영·광역화된 사업권역·계약재배 출하조직·브랜드화된 공동 마케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모두 44개소의 산지유통전문조직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이 가운데 순천농협, 나주농협연합사업단, 풀빛영농법인 등 3개 조직은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연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무이자 인센티브자금 20억~30억원, 공동선별비 50%, 유통전문인력지원, 브랜드 개발·홍보비 7~15백만원 등 기존 전문조직 지원과 차등화해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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