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나 저수지 등에 버려진 쓰레기 일제 수거로 도시 미관이 한층 밝아졌다.
한국농촌공사 구미지사는 10일 구미시 지산동 일원에서 지사 직원, 대의원, 지역농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화 운동을 벌여 농약병·폐비닐 등 1.5톤을 수거했다.

[#사진1]구미지사는 관내 저수지 26개소를 대상으로 구미시, 환경단체, 인근학교, 해병전우회,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조해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 임오동은 노인들이 마을 청결운동에 앞장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임오동의 오태1동 경로당 회원들은 매월 첫째 월요일을 청소의 날로 정해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태2동 경로당 회원 30명은 마을진입로 및 주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노익장을 과시해 젊은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양포동 노인들은 구미4공단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산호대교 양쪽도로의 잡초를 제거해 도시 미관을 한결 청결하게 했다.

오태2동 경로당 김두성 회장은 “노인들이 나서서 마을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할 때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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