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강우 시에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저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9월까지 4대강 유역에 대해 대청소를 추진하기고 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물질은 강수와 함께 불특정한 장소로부터 공공수역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로 4대강 수계별로 오염부하량의 22~3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연강수량의 70%가 집중되기 때문에 비점오염 부하량도 이때가 가장 높다.

이번에 환경부가 수립한 ‘4대강 유역 대청소 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유역환경청 및 관련기관들이 자체 청소계획을 수립해 매월 강우 전에 지역주민·환경단체와 함께 마을·유원지·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강우 시 하수농도보다 최대 30대 고농도로 유출되는 도시지역 합류식 하수관거 내 퇴적물 역시 집중적으로 준설할 계획이며, 농촌지역의 춘산분뇨 및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역대청소는 지난 1999년 팔당 유역을 대상으로 6~7월 장마 전 2개월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에 4대강 유역으로 확대됐으며 2004년부터 6월부터 9월까지로 2개월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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