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첨단산업단지(2단계) 진입관문인 62호 광장을 입체교차로로 시설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개설공사는 총연장 8.32㎞에 1800억원이 투입돼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 북광주IC 간을 연결하는 공사. 동림IC~제62호 광장 간 2.5㎞는 첨단2단계 개발사업으로 토지공사에서 시행하고, 첨단2단계 지구경계에서 국도 13호선까지 3.72㎞는 광주시에서 시행하며, 국도 13호선에서 북광주IC까지 2.1㎞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에서 각각 나눠 시행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첨단산업단지 1단계와 2단계 사업지구로 진입하는 62호 광장인 신용교차로를 예산 형편상 평면으로 계획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이 도로가 공용 개시되면 일부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예상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인 건설교통부 및 첨단 2단계사업 개발사업자인 토지공사와 교차로 입체화 계획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협의 및 설계를 완료해 200억원이 추가 투입되는 지하차도공사를 본선도로공사와 병행 추진해 2008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용 교차로가 평면교차로에서 지하차도로 입체화될 경우 호남고속도로 동림IC에서 신설 중인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 북광주IC까지의 통행(교차로 서비스 수준 FFF→C)시간이 단축돼 시가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첨단산업단지 및 하남산업단지 등 광주시 입주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로 지역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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