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운영하는 도봉실버센터에서 화상카메라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실버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보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에겐 간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과의 단절된 부분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생각이 날 때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할 수 있는 IT기술을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손안에 안심케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IT기술이 접목된 요양자와 가족 중심의 환경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환자의 신체정보, 건강상태, 재활정보 등 각종 정보를 항목별로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전국어디서나 인터넷이나 PDA를 통해 화상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전국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특색 있는 노인복지프로그램 20개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할 수 없어 나타나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안심케어를 통해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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