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농촌지역 영농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 운동에 공군교육사령부(사령관 이영하) 장병 700여 명을 투입해 부족한 일손을 대신 수행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1] 시는 지방선거로 인해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공군교육사 장병들을 투입해 배봉지씌우기, 단감 꽃봉우리 솟기, 매실 수확, 양파 수확, 오리농법 마무리 등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으로, 매일 100명씩 5월에 700명, 6월 중순까지 700명 등 1400명을 투입해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문산읍 옥산리 소재 과수원 배봉지 씌우기를 시작으로 23일 가호, 24~25일 집현, 26·29일 수곡, 30일 이반성면의 일손부족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6월 2일 집현, 5일 상봉동, 7~9일 명석, 12일 사봉면에 장병들을 투입해 영농지원에 나서 부족한 일손을 도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농촌지역의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데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이 겹치면서 부족한 노동력을 정당한 인건비를 지급해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민 지원에 장병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군교육사령부의 농촌일손 돕기는 어려운 농가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점심은 물론 간식까지도 부대에서 준비해 오기 때문에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이후에도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일손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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