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민간단체가 세계적인 국제환경상을 위해 런던으로 출발했다. 중국 북서부 시골지역의 청정에너지 사용 촉진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샤안시 어머니환경보호자원봉사연합(The Shaanxi Mothers Environmental Protection Volunteers Association) 회장 왕밍잉(Wang Mingying)에 따르면 “샤안시 어머니”가 2006 아쉬덴 지속가능에너지상(2006 Ashden Awards for Sustainable Energy)의 최종본선에 진출했다.

중국의 농촌지역에서 바이오가스의 사용을 촉진하는 본 단체는 인도, 남아프리카 및 기타 국가의 10개 환경단체와 본 상을 겨루게 된다.

본 상의 수상자는 200,000 파운드를 받게 된다.

“샤안시 어머니”는 1997년 중국 북서부 샤안시성에 설립된 여성환경단체다.

본 단체는 1999년, 시골여성에 환경교육과 농업훈련을 시키기 위해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이들이 자원절약을 위해 연료로 나무 대신 바이오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까지 본 단체는 샤안시성의 105개 마을에서 8,000명이 넘는 여성에 대한 훈련교육을 실시하고 1,300여 가정의 바이오가스 시스템 설치를 감독했다.

왕 회장은 “샤안시는 수십년 간 산림파괴와 토양부식 등의 문제로 고생해 왔습니다”고 말하고 “조리시 바이오가스를 나무나 석탄 대신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함은 물론이고 농가의 지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회장은 바이오가스를 사용함으로써 각 가정이 연간 1,500킬로그램의 나무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쉬덴 상은 2001년 아쉬덴 트러스트(Ashden Trust)가 제정했으며, 연례로 치러지는 행사다. 본 연례 경진대회의 목적은 지역적 수준에서 시행되고 있는 지속가능에너지 시스템 중 뛰어나고,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것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샤안시 어머니”의 창립자인 왕은 또한 환경보호에 있어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 회장은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저는 여성들이 가족 내에서 환경보호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고 말하고 “우리 주요목표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촉진시키는 가족 윤리를 전 사회에 걸쳐 형성하는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2006-06-15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뉴스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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