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김성경 구미 부시장이 시장권한 대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김관용 전 구미시장의 도지사 출마로 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맡아 4개월간 활기찬 시정을 이끌어온 김 부시장은 오는 30일을 끝으로 권한대행 임무를 완료한다. 
오는 7월 3일 남유진 구미시장 당선자의 취임에 앞서 권한대행으로서 업무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 부시장은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시장은 구미시장 대행 기간 동안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구미사랑운동, 공부하는 공무원 풍토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김 부시장은 취임 후 ‘모바일특구 구미유치’를 위해 정보통신부를 직접 방문해 구미가 특구로 지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구미 모바일특구의 비전과 모델을 제안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아울러 대구~구미~포항~울산을 연계하는 광역 IT클러스터 거점센터 육성을 위해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 건립 지원을 산업자원부에 요청했다.
특히 구미국가공단 배후단지 조성, KTX 김천·구미역사 조기건설을 건의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신속히 대처했다.
김 부시장은 사업장 정책투어를 실시해 간부급 이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들이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현장행정 강조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구미의 여건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규제 완화정책 발표 이후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 및 산업인프라 확충, 노사간의 상생적 협력관계 등을 위한 ‘기업하기 좋은 구미 만들기’와 관련해 82개 시책을 개발하는 등 경제도시 구미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및 도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김 부시장은 스스로 총괄책임자가 돼 TF팀을 구성하고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도의원을 대상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김 부시장을 발 빠른 대처로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한 18개 사업에 국·도비 124억원 지원을 약속받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밖으로는 직접 발로 뛰는 행정에 앞장서 왔던 김 부시장은 안으로는 공부하는 공무원 풍토 조성과 혁신적인 공직 마인드에 역점을 두고 직원들의 연구 활동을 격려했다. 
김 부시장의 열정적이고 혼신적인 행정 추진은 지방행정혁신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대통령 표창 수상, 전자정부 평가에서 기초단체부문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성경 부시장은 “수출 300억 달러을 달성한 세계적인 IT도시의 부시장으로 부임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권한대행 기간 동안 묵묵히 책임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영남대 행정학과, 경북대 행정학과 대학원 석사를 거쳐 24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1년 지방행정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이래 칠곡군 부군수 시절에도 군수가 공석이었던 칠곡군을 권한대행체재로 이끌어간 전력을 갖고 있다.

<김기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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