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는 23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유사시 유관기관간의 신속한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소방훈련에는 구미소방서·상주소방서·한국도로공사 상주지사·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등에서 차량 12대와 인원 35명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에서 승합차가 주행로 갓길 터널 벽을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도로공사 측은 터널 내 CCTV로 화재를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순찰대를 현장에 보내 터널 내 인명대피를 유도했다.
구미소방서는 사건이 발생하자 진압대와 구조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 2명을 신속히 구출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 등을 훈련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현장에 신속히 지휘소를 설치한 후 교통 통제, 안전 유도원 배치, 교통사고 표지판 설치 등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구미소방서 여영쾌 서장은 “터널의 차량 추돌로 인한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긴급 상황에 대처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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