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일본 아사히글라스의 구미공장 건설이 본격화됐다.
경북과 아사히 PD글라스 코리아사는 27일 구미 4공업단지에서 와다다카시 시장과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종업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사히글라스 구미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7월께 구미4공업단지 1만8000평에 준공되는 아사히글라스 구미공장은 아사히 PD글라스 코리아가 1억 달러를 투입해 TV용 PDP 유리 기판 원료를 생산한다.
아사히글라스 구미공장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유리기판의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면 수입 대체를 통한 한·일 무역수지 개선과 12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아사히글라스 구미공장 건설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1억 달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아사히글라스는 4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한국전기초자를 인수한 데 이어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를 건립해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용 유리 기판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1억 달러를 투자해 한욱테크노글라스㈜에서 PDP용 유리기판을 생산해 왔다.
경북 관계자는 “그동안 원료를 일본과 대만에서 수입해오다 이번 아시히 PD글라스 코리아사의 출범으로 유리기판과 원료에서 완전 국내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