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정민호)는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문화재용 목재생산림 내 우량 금강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산불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 진입로 1.35km(소요예산 3억7000만원)를 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서 금강소나무 육성단지로 지정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산불발생 시 효율적이고 조기 진화가 가능하며 피해방지 및 친환경적인 시공을 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타당성 평가 및 토론회를 실시한 후 설계를 추진했다.

또한 기존 임도와 차별화를 둔 산불진화 진입로는 임도 역할 외에 대형 산불로의 확산 방지가 주된 목적으로 산불진화용 차량의 진입과 방화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으며,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인근 계곡에 보막이를 설치해 급수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산불진화진입로 시설로 보존가치가 높은 금강소나무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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