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학술원(Guangdong Academy of Sciences) 지리학자 리핑리(Li Pingri, 75)씨는 지구적 기후변화 패턴이 오래된 나무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리씨는 “고대나무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결과 지구온난화가 단지 온실효과의 결과만이 아니라 주기적인 자연질서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대나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저는 역사적으로 온도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오르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주기는 약 400년 정도 됩니다”고 말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지구온도는 2100년에 최고조에 이르러 그 이후로 점차 낮아지게 된다. 약 2300년에는 온도가 가장 낮아질 것이다.

그는 그의 연구의 근거를 오래 된 나무의 나이테에서 찾고 있다.

리핑리씨는 “얇은 링은 해당 시기의 기후가 혹독하고, 춥거나 건조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것은 생장에 좋은 자연조건이 조성됐다는 의미입니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한때 광둥성에서 자라던 이데시아 폴리카파(idesia polycarpa)가 지금은 한반도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이 곧 기후변화의 예라고 언급했다.

<2006-06-26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중국일보),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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