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복지 향상·관광단양 중점
공직자에 "봉사정신으로 근무" 당부


지난 3일 민선4기 김동성 단양군수가 단양군민회관에서 지역인사 및 군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단양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1]이날 김 군수는 취임식을 마친 후 단양군정 기본방침 설명회를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갈채도 받았다. 김 군수는 설명회에서 ▷지역 경제 살리기 ▷문화 관광 진흥 ▷선진복지 구현 ▷감동 행정 실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첫째, 지역경제 활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촌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지방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과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등 삼두마차로 하여 단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했다. 둘째, 문화관광 진흥으로 청정자원을 발전 전략으로 삼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성 있는 테마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 소규모 댐 건설로 수상 레저 스포츠 시설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방송사와 영화사에 협의 요청을 해 단양지역에 TV 드라마와 영화촬영 세트장을 유치하고 관광객들이 촬영 단계부터 관광에 참여토록 해 관광객 유치에 촉매제 역할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촬영이 끝난 후에도 지역주민 생계지원 시설로 활용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김 군수는 중앙교육부와의 협의 아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고 철도 테마관광 열차운행 및 각종 체육대회도 유치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관광 진흥에 대한 이벤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단양지역은 석회동굴이 타 지역보다 많은 특성을 살려 동굴박물관 건립과 고구려 유족관 및 자연사박물관도 건립해 전국제일 역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도 밣혔다. 셋째, 선진복지 구현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른 공경을 위한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여성 및 소외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복지시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소외받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일거리를 만들어 경로당을 돈 버는 웰 빙 센터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단양군 행정도 단순한 행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군 공직자 모두가 군민들을 위한 봉사 마인드와 기업가적인 경영혁신 마인드를 배양해 지역 발전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들은 주민에 대한 무한책임의 자세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면 설령 지나친 요구일지라도 군민을 위한다는 봉사정신으로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단양군 행정 최고가치는 주민복지에 있으며 단양군민이 있어야 단양군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 군수는 "FTA 무역 강대국의 개방 압력으로 농촌경기는 침체된 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당과 상가는 빈 점포가 계속 늘어나고 농업인들은 땀 흘러 키운 농산물까지 판로마저 막연하지만 우리 지역은 타 지역보다 청정자원이 풍부하다"며 "군과 지역주민 모두가 협심해 이런 장점을 잘 연구·개발해 살맛나는 단양으로 만들어 가자"고 주민들에게도 호소했다.

김 군수는 1948년 10월 18일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68년 2월 단양군 내무과에 입문해 88년 6월 매포읍 부읍장과 단양군 주요 요직에서 근무했다. 2001년 6월에는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 선거대책 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5·31선거에서 단양군수로 당선돼 3일 민선4기 제34대 단양군수로 취임했다. 김 군수는 부인 박승숙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김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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