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에서는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과 여름철 유행성 각결막염이 전국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경남과 울산, 광주 등지에서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남지역에서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앞두고 많은 행락객들이 모이는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실내·외 수영장을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 유행할 우려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수건이나 물컵 등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만약 눈에 부종이나 충혈, 이물질이 들어있는 느낌이 들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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