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에서 식재료 검수일지 작성 미흡, 조리실·세척실·식품보관실 청결관리 소홀, 학부모 식재료 검수 참여 의지 부족 등 일부 경미한 사례가 지적돼 현장에서 시정 조치를 받았을 뿐 식품 구매와 검수, 취급, 종사자 위생, 음용수 관리, 시설 안전관리 상태 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허가나 유통기간 경과 식품 사용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다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점검 결과 급식시설 11개 점검사항 중 조리실 환기시설과 조도 상태, 식재료 보관용 냉장·냉동고 설치 등을 제외하고는 92%에 이르는 학교가 다기능 오븐기와 조리된 식품 보관용 보온고를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처리 공간과 조리실·세척실이 구분돼 있지 않은 학교도 8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급식시설에 있어서는 미흡한 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