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참살이 한방건강마을을 이달부터 2008년 12월까지 2년6개월간 한의사와 한방간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한방사업팀이 주 1회 입암면 방전리마을을 방문해 한방 건강증진사업과 거동 불편자의 방문진료 서비스로 마을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의료기관 이용 횟수를 감소시키며 노인의 식습관 및 영양지식을 향상하고 스트레스, 우울척도 변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8~21일(4일간) 마을주민의 현재 건강수준과 보건 사업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통한 주민건강실태, 노인영양지식, 노인우울증, 보건사업요구도 등 실태조사 및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소변검사, 혈관노화도 및 스트레스 반응검사, 사상체질검사 및 비만도 측정 등 의학적 검사를 마쳤으며 개별상담 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한방기공체조교실, 관절염 환자를 위한 테라밴드 운동, 고혈압·당뇨환자에게 중풍예방교육과 병행해 지역 특산품인 천마차 복용을 통한 전·후의 건강증진 상태를 비교하고 한방비만관리, 영양관리, 구강관리, 절주 및 스트레스관리 및 한방진료서비스, 그리고 마을주민 전체의 금연을 목표로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 주민이 금연에 성공하면 상 사업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준배 영양군보건소장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건강장수마을 사업과 연계 풍물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을주민 8명을 건강지도원으로 위촉해 주민과 운영팀과의 매개 역할을 하게 하고 주민은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약속 지키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사업 종료 후 건강증진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한방건강 증진사업 협력기관인 대구한의대에 용역 분석해 향후 보건사업개발 및 한방건강증진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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