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이 여름방학 때마다 학생들의 올바른 환경의식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해오던 환경교육을 올해도 실시한다.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될 이번 환경교육 행사에는 환경 분야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이고 아울러 봉사활동도 계획돼 있다.

행사 첫날부터 이틀간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700여 명의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11일은 교육이 끝난 오후에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공공장소와 대형건물의 실내온도를 학생들이 직접 측정·조사토록 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12일은 강서구청에서 전날 측정한 온도 자료를 비교·분석하는 자리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에너지절약의 시급함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 환경파괴의 위험성 등 심각한 지구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다.

환경교육을 통한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학교나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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