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화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나누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전달식이 26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영제 남해군수와 이규성 한국복지재단 경남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내 모자세대 김연우씨(39)에게 주거 안정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남편이 지난해 패혈증으로 사망해 자활후견기관 간병도우미사업단에서 열심히 근무했으며 지금은 시아버지의 지병 치료를 위해 후견기관 일을 그만두고 어려운 생계를 혼자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거주할 주택이 없어 남면 향약계 제실에서 무료로 거주하고 있는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군은 한국복지재단에 전세자금을 요청해 이번에 지원해 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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