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 후 이상고온 현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2006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시는 폭염발생 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부처별 폭염대비 상황관리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우선 폭염발생 시 피해발생 우려가 높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키 위해 담당도우미를 사전에 지정해 폭염 예견시 방문을 통해 행동요령을 설명하는 한편 보건소는 건강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또한 관공서, 마을회관, 노인정 등 폭염대피소(Cooling Center)를 사전에 지정·운영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임시주택 거주자에 대해서는 그늘막 설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폭염피해자 발생시 중소규모의 병원까지 상시 모니터링 및 비상연락망 구축해 119를 통한 'Call & Cool' 시스템으로 열 손상 환자에게 전문적 응급처치 제공 등 응급의료체계를 갖추는 한편 가스·정유 시설 등 폭발가능성이 있는 주요시설 등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시 단계별·분야별 준비요령을 담은 홍보용 팸플릿 '무더울 땐 이렇게 준비하세요' 1만부를 제작해 다중이용시설·여객터미널·학교·산업공단 등에 비치했다.

팸플릿에는 폭염시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과 ▷외출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의 옷을 헐렁하게 입고, 넓은 차양이 있는 모자를 써서 얼굴과 머리 보호할 것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실 것 ▷손발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짧게 깎을 것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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