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중 폐석면 및 석면 성형판 폐기물(이하 “비비산성 석면 폐기물”)에 대해서는 현재 그 대부분이 매립지에 처분돼 있다. 한편 최종처분장의 용량이 부족한 가운데 일본은 건축물 해체 건수 증가에 따라 석면 폐기물이 증가하리라는 전망이 앞서고 있다. 이에 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처리법 일부를 개정, 석면 폐기물의 무해화를 시도하는 고급기술에 대해 환경성 장관의 인정을 받도록 하는 인증제도를 제정했다.

한편 처리에 관한 기초정보를 얻는 동시에 무해화 인증제도의 원활한 실시를 위해 일본 환경성은 키타큐슈시 및 신일본제출주식회사,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주)가무텍스, 교토, 마이즈루시, 히타치조선주식회사의 협력을 얻어 석면 함유 폐기물의 파쇄처리 및 용해시설의 폐기물 무해화 처리, 주변환경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실증시험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첫째, 샤프트노방식에 의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    장소 : 신일본제철주식회사 플랜트 환경사업부(키타큐슈시)
-    기간 : 2006년 1월 9일(월)-1월 13일(금)
-    내용 : 실험용 시설인 샤프트노식 가스화 융해로(처리능력 20톤/일)에 석면 성형판 및 석면함유 가정용품을 투입, 1500도가 넘는 온도로 용해처리한 경우 석면 무해화 확인

둘째, 표면 융해로 방식에 의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    장소 : 주식회사 가무텍스(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    기간 : 2006년 1월 10일(화)-1월 12일(목)
-    내용 : 산업폐기물 용해시설(처리능력 60톤/일)에 폐석면 및 석면 성형판을 투입, 1350도 정도로 용해 처리했을 경우, 석면 무해화 확인

셋째, 파쇄처리에 의 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    장소 : 히타치조선주식회사 환경종합개발센터(교토부 마이즈루시)
-    기간 : 2006년 3월 13일(월)-3월 14일(화)
-    내용 : 실험용 시설인 저속 파쇄기(2축 파쇄기) 및 고속 파쇄기(해머 밀)에 석면 성형판을 투입, 파쇄했을 경우 상황 및 집진기에 의한 석면 분진 포집 효율의 확인

시험결과로서, 배기가스 등이 부지 경계 및 일반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해화 처리 후에는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파쇄시험의 경우도 버그 필터에 의해 석면을 포함한 분진이 효율적으로 포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6-08-02 일본 환경성,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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