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전자태그를 이용하여 폐기물 유통정보를 자동관리 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신기술을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관리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RFID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은 전국 5만여개소 병원과 수집 운반업체 및 처리업체에 고정형리더기, 휴대형리더기 등 RFID 장비 설치와 응용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자태그가 부착된 감염성폐기물 보관용기가 리더기(Reader)를 통과하는 순간 폐기물의 운반 처리과정에 대한 정보가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설치되는 중앙전산시스템(http://www.uwms.or.kr)으로 실시간 전송되며 리더기와 전자저울에 의해 인식된 폐기물 중량 등 폐기물 정보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입력하지 않고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개발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의하면 금년 중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RFID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일반병원과 특별한 관리를 요하는 유해폐기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FID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에서는 수기 또는 컴퓨터 입력으로 처리하던 폐기물인계서, 각종 대장 및 실적보고서 작성 제출 업무에 일체의 수작업이 필요 없게 된다. 이를 통해 배출자, 수집 운반자, 처리자는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 소요되는 인적 시간적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행정기관은 사전 예방적 행정지도와 즉각적인 사고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신속하고 투명하게 감염성폐기물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9일부터 5.18기념관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종합병원, 일반병원 및 감염성폐기물 수집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RFID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RFID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에 참여하는 병원과 수집운반업체 및 처리업체에 대해 지도점검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철연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