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건소가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의 협조를 받아 오는 10월까지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 조기 검진으로 건강한 노년생활을 도와주고 가족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등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동작구 보건소 2층 방문보건실에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치매·우울증·혈액검사 등 건강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치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동작구 보건소 방문보건실(02-820-1428)로 전화 및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작구는 치매 환자에게 적합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을 회복해 최적의 건강과 생활의 자립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치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 상담 센터에는 치매상담 전담 인력을 배치해 치매팔찌 등 30여 종의 간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치매환자 및 가족상담, 전문 요양시설 입·숙소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치매는 조기에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고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치매 상담 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치매 노인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상자 및 가족의 질적 삶을 도모함은 물론 경증 치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함으로써 치매의 중증 진행을 예방하고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등도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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