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 하절기 고온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하절기 가축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와 경산남도수의사회 산청군분회, 산청축산업협동조합, (사)전국한우협회산청군지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순회진료는 경남도로부터 예산 300만원을 지원받아 실시됐다.

[#사진1]군은 공수의사 5명과 일반 개업수의사 4명 등 수의사 9명과 산청축협 지도요원 등 6개반 24명으로 진료반을 편성해 생비량면 전 가축사육농가 213호 7087두(수)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순회진료는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임상관찰과 가축질병상담 및 무료 진료, 구충제 배부, 가축사양 관리지도를 했으며, 근래 한우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 브루셀라병 검진도 병행해서 이뤄졌다.

이번에 실시한 가축무료 순회진료는 양질의 수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축사육의지 고취는 물론 각종 가축질병의 사전예방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가축방역담당은 “한우산업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는 소 브루셀라병의 조기근절대책의 지속 추진과 더불어 구제역, 돼지콜레라, 가금인플루엔자 등 각종 해외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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