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학교시설 종합문화체육센터가 서울 서초구에 문을 연다.

서초구가 추진하는 학교시설 종합문화체육센터는 막대한 부지 매입비를 들이지 않는 대신 그 예산으로 학교 유휴부지와 시설에 투자하는 것으로 관내 언남중고등학교, 서일중, 신동중 3곳에 설치돼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체육관, 수영장, 문화교실, 도서관, 어학미디어실, 놀이방, 주차장 등 체육, 문화, 복지시설을 한곳에 만들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동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초구는 먼저 학생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학교별로 학생과 주민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수영장을 우선으로 체육관과 헬스장, 컴퓨터실, 어학실, 정보도서관 등을 설치하였고, 특히 양재동 언남중고 복합건물내에는 주차시설과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총 191대를 주차할수 잇는 지하주차장과 어린이집도 마련했다.

특히, 주민과 학생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체육시설은 다양한 체육활동과 방과후 특기활동을 할 수 있으며, 주민들도 멀리 가지 않아도 다양한 첨단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여가활동과 평생학습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부지확보가 쉽지않은 요즘 상황에서 학교 복합문화체육센터는 막대한 부지 매입비를 절약하면서 주민복지시설을 늘릴수 있고 학교 입장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부족한 교욱시설을 확보할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센터 중 양재권역인 언남중·고 복합다기능센터의 경우, 지상7층 연면적 4500평 규모로 서초구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며 학생들은 7차 교육과정시설인 컴퓨터실, 어학실, 멀티미디어실 뿐만 아니라 300석 규모의 학생 전용 정보도서관 및 400명 급식가능 식당까지 갖추어져 있어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환경이 개선되어 다양한 교육이 가능해졌다.

또한, 주민들이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체육시설인 수영장(6레인), 헬스장, 에어로빅실, 문화강좌실 등과 300석 규모의 주민 전용 도서관 및 1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은 인근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일중, 신동중 복합다기능센터의 경우는 언남중고 와는 달리 학교에서 운영을 하게 되며, 연면적 1300평 규모의 다소 작은 규모이나 수영장(5레인)을 비롯한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생이용시설 중 정보도서관의 열람실도 학생수업시간 외에 개방예정이므로 두 곳 역시 주민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위와 같은 시설건립에 따른 비용 절감과 주변자체를 재생하는 효과 및 학생들을 위한 부족한 교육시설 확보라는 상승효과로 인해 향후 방배권역 이수중학교와 반포권역 신반포중학교 내 복합다기능센터 건립을 위해서 해당교육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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