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용인시는 21일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의 자연 생태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곤충 탐험 및 생태복원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용인시 관내에 거주하는 초·중학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용인 MBC 드라미아와 한택식물원 등을 돌아보게 되는데, 문화관광 해설사가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드라미아의 고려시대 궁궐과 만월대 등을 소개하고 고려 역사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또 한택식물원에서는 숲 생태 전문해설가가 숲속과 물속의 곤충·식물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감자·옥수수를 구워 먹는 체험도 하게 된다.

참가비는 시에서 1인당 2만원씩 지원해 3만5000원을 개별 부담하며 점심과 저녁식사, 교통비와 기념품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가 도시와 농촌이 조화된 도시이자 자연 친화적이고 청정한 도시임을 알려 애향심을 키우는 한편 용인의 문화 관광지를 잘 알리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난개발 등 용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해 자연을 보존하는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택식물원은 용인시 백암면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 멸종 위기 식물 및 서식지 보존 기관으로 총 8300여 종의 식물 730만 본이 식재돼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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