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일본인 명의로 돼 있는 군 소재 토지 68필지에 대해 구 토지대장등본·제적등본·등기부등본·재산세과제자료 등 각종 관련 공부를 열람해 실질적인 소유자가 되찾도록 위민행정을 펼쳤다.

군은 재정경제부(한국자산관리공사)의 무주부동산 공고를 군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금서면 매촌리에 살고 있는 김모씨 등 3명에게 무주부동산에 관한 내용 및 등기 절차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산청읍 내수리에 위치한 토지 등 총 2만1484㎡의 토지를 되찾도록 했다.

이는 지난 2월 무주부동산 공고를 접한 한 주민이 실질적인 소유자가 토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군청이 나서 도와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재정경제과 주택평가 담당부서가 공고된 산청군 토지의 관련공부 열람을 통해 재산을 찾게 된 것이다.

이번에 군청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선대의 토지를 되찾게 된 박모씨(마산) 등 세 사람은 무주부동산 공고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산청군의 적극적인 안내와 관련 공부 열람을 통해 사유재산을 찾게 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무주 부동산은 공고기간 내에 권리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국유재산법에 의거해 국가가 소유권을 취득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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