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18일 도청 1회의실에서 도내 에너지사용량 연 2000TOE 이상사업장인 한국상-고방베트로텍스(주) 등 20여 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해 세계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지사와 사업장 대표 간의 자발적 협약 체결이 있었다.

향후 5년(2006~2010년)간 5% 에너지절약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에너지절약을 약속했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20개 사업장에서는 향후 5년간 총 2만9381TOE(149억원)의 에너지 절감을 약속·실천하게 되며, 정부에서는 이에 호응해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 이내의 자금지원, 외부전문가에 의한 기술지원, 환경분야 인센티브 지원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김완주 도지사는 "연일 급등하는 고유가 상황 속에서 에너지절약이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전체 에너지의 56%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이용 효율화에 기업체 대표들의 많은 관심과 에너지절약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2000TOE 이상 103개 사업장 중 약 81%인 83개 사업장을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도록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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