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으로 혈액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헌혈을 하는 사람이 줄어 혈액수급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남해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합동으로 이동 헌혈차량을 이용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에 참여하는 군민들에게는 혈액형 검사와 B형 간염 항원검사, 간기능 검사, 성병·에이즈검사 등을 무료로 검진해준다.

헌혈 대상자는 만 16세 이상 65세 이하로 남자는 체중이 50㎏ 이상, 여자는 45㎏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3일 이내에 치료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간염보균자, 간염환자, 1년 이내 동남아시아 등 말라리아 주의지역에 거주 및 여행한 자 등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하절기에 많은 군민이 헌혈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해 달라”고 당부한 뒤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꼭 아침식사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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