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에서 국내 수탁 중인 세계 13개국 외국군 넴 사림 육군대령(캄보디아)을 비롯한 영관급 장교들이 18~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하동 문화체험 투어를 했다.

[#사진1]이날 투어에 나선 외국군 영관급 장교들은 현재 국방대학과 육·해·공군대학의 피교육생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전국 투어를 통해 한국의 선진지 견학과 문화를 체험하게 되는데 이번 하동투어는 국방대학에 근무하는 하동읍 출신의 김광태 중령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지난 18일 하동군청을 방문해 조유행 군수로부터 문화관광 하동에 대한 소개와 화개 소재의 황토 방 체험을 실시하는 등 농촌체험활동을 가졌다.

19일에는 천년고찰 쌍계사를 비롯해 천년향이 가득한 우리나라 차시배지와 야생차 밭을 견학한 후 하동녹차 체험관에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전통 차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차 다례교육도 받으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청학동을 방문해 도인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한민족의 성조인 환인·환웅·단군을 모신 배달성전 삼선궁을 둘러봤다.

하동 투어를 마친 외국군 한 관계자는 "하동의 빼어난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웠고 지리산과 섬진강이 잘 어우러진 하동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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