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폐장
고속도로 신설 등 개장 이래 최대 인파 기록


경주 감포에서 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경북 동해안 28개 해수욕장이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 20일 일제히 폐장했다.

동해안 해수욕장의 올여름 피서객은 총 3744천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6%나 증가해 개장 이래 최고의 피서 인파를 기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중부내륙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 및 국도 확장 개통으로 경북도 내 해수욕장 접근성이 용이해져 이용객이 많이 늘어났으며 포항·영덕 소재 해수욕장 이용객이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장기간 동안 경북도에서는 해수욕장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열고 바다시청, 바다보건소, 바다경찰서를 임시로 설립·운영해 피서객의 각종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번영회 등 운영주체를 통해 인명 구조선 및 구조요원, 구명조끼 등을 비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쓰레기 등 수거·처리에 신속한 대책을 수립해 비상청소 운영체계로 청결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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