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만성질환자·노약자 등의 질병 및 신상정보를 사전에 DB화해 119신고 시 해당 신고자 번호로 등록된 DB정보를 119구급대에 자동 통보토록 하는 'U 안심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 시범 실시하는 'U 안심폰'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종합방재센터의 119출동 지령시스템에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 등의 질병 및 신상정보를 등록해 사전정보(DB)화 해 구급현장 출동시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병환에 대해 미리 응급처치 준비 및 병원 통보 등으로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 제도다.

한편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연중 'U 안심폰'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서울특별시 거주 시민 중 신속한 응급처치 이송, 특별한 처치가 필요한 질병과 관련이 있는 질환자 및 기존 무선페이징 서비스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 나홀로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외국인 등으로, 서울시내 22개 소방서 민원실에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서식에 신상과 질병 등의 정보를 기재·서명하고 방문이나 팩스(우편 등)로 제출하면 상시로 U 안심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신청 받고 있는 U 안심폰 서비스는 21일까지 질병 1만240명으로 가장 많고, 독거노인 1975명, 장애인 2074명, 나홀로 어린이 63명, 외국인 21명, 기타 8450명 등 총 2만2823명이 신청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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