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미 ‘친환경농업 초등교과서 수록활동 계획’을 수립했고 다음달부터 지역 교육청을 대상으로 초등교과서 수록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양 시도의 초등교과서 수록활동 공동 추진으로 일선 학교에서 친환경농업교육이 추진될 경우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에 대한 시도민의 관심과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 교과서에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이 수록되면 어린이들은 친환경농산물 식별요령, 자연생태계 보전 등 친환경농업의 역할,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현장체험교육 등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또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올바른 식습관 유도와 유해식품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게 돼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농정국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초등교과서 수록활동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미래의 인적자원인 어린이에게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줌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소비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6~7월에 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각 시도 교육청 등 38개 기관에 친환경농업 등에 관한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관내 22개 시군 교육청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사회과 탐구) 수록활동을 전개한 결과 나주시 등 7개 시군 교육청은 2학기부터 교과서에 수록하거나 학급별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또 목포시 등 13개 시군은 내년 교과서에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 수록 및 교육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