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오는 9월부터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송정중학교 등 4개 중·고교에 자전거 보관소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전거 보관소 설치를 요청한 송정·화원중학교, 세민정보·마포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설치는 18개조 180대로 오는 11월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6일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설치 장소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확인을 마친 바 있으며 9월 초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학교별 설치 수량은 마포고등학교 10개조 100대, 세민정보산업고등학교 4개조 40대, 송정중학교 2개조 20대, 화원중학교 2개조 20대 등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는 2004년에 가양1·2동 공암 나룻길 대아동신아파트에서 가양강변아파트에 이르는 1.6km 구간과 가양2동 영등포공고 앞 허가바위길 0.2km 구간, 지난해 12월에는 가양대교 남단 유석초등학교 입구에서 강서로 입구에 이르는 약 1.4km 구간의 자전거 도로를 개통한 바 있다.

또한 구는 오는 11월 중으로 양천길·방화로에 자전거보행자 겸용 표지판 58개소, 연석낮춤 11개소, 횡단보도 신설 1개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관내 자전거 보관소는 주로 지하철 역사, 각급 학교, 공원 등에 설치돼 있으며 총 46개소에 보관 가능한 자전거는 모두 2046대다.

*문의: 강서구청 교통행정과(02-2657-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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