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최근 도내 고소득 농업인을 발굴해 홍보 및 교육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말 기준으로 연간 농업소득이 개인 1억원, 법인 5억원 이상 경영체를 대상으로 각각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여수 등 21개 시군에 모두 661개소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개인은 599개소, 법인은 62개소로 각각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축산 391개소로 59%를 차지했고 식량 80개소(12%), 채소 71개소(11%), 과수 39개소(6%) 등으로 조사됐다.

또 시군별로는 해남지역이 63개소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순천 57개소, 장성 47개소, 함평 45개소, 강진·화순 각 41개소, 무안 39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고소득 농업인을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 농업인 교육 강사로 초빙하는 등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고소득 농업인 경영개선 및 발전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6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도 함평과 무안, 나주 등지에서 6명으로 조사됐다. 또 20억원 이상 법인도 순천 낙안배영농조합 등 4개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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