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부터 (사)대한수렵관리협회 회원 14개반 77명으로 구성된 무료봉사단이 각 시군에서 활동 중이며, 8월 말 현재 과수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199개 농가에 대해 무료구제를 실시해 멧돼지 16마리, 까치 1500마리 등 1570여 마리의 유해조수를 구제한 바 있으나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처럼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조수의 급격한 증가원인은 번식력이 좋은 이들 동물의 경우 수렵과 유해조수 구제로 포획하는 개체수가 유해조수 개체군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매년 증가량에 비해 포획량이 적어서 결과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전라북도는 겨울철 순환수렵장 설정 및 유해조수 구제 허가를 적극 추진해 급격히 늘어난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수 조절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