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5일간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군산국제 자동차 엑스포에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등 국내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산시에서는 전시관의 규모를 고려해 신청업체 5개사 중 기아를 제외한 4개사에 대해 기업홍보관과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부스를 배정했다.

이처럼 국내완성차 5개사가 모두 신청한 것은 서울모터쇼와 부산 모터쇼를 제외하고는 사상 초유의 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군산국제자동차 엑스포에는 국내완성차 4개사를 포함해 해외 완성차10개사 상용차 8개사 부품업체 154개사 등 176개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부품업체의 경우 지금도 매일 10여개사 이상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이처럼 부품업체의 참가신청이 쇄도하는 이유는 참가업체별로 1일 2명 이상의 바이어와 책임 연결하는 등 다른 박람회와 달리 바이어와 부품업체간 연결 프로그램이 완비돼 있기 때문이다. 또 엑스포에 참가하는 부품업체를 국내기업은 1·2차 협력사로 제한하고 외국기업은 연 매출액 500억 이상으로 제한하는 등 질적으로 서울이나 부산모터쇼보다 낫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자동차관련 업체들이 서로 앞 다퉈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이처럼 참가업체의 신청이 쇄도함에 따라 신청업체가 해외 수출에 유리한 업체, 우량기업순으로 참가업체를 조정해 기업비즈니스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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